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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는 '존나게 버틴다'의 줄임말로 게임과 투자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신조어
존버의 정확한 뜻과 비속어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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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라는 말을 최근 인터넷에서 자주 듣게 되죠. 근데 정확히 어떤 뜻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존버는 '존나 버티기'의 준말이 아니라 '존나 버로우'의 준말이다라는 게 원래 정확한 어원이에요.
존버의 어원과 비속어 배경
존버의 시작은 생각보다 오래됐어요. 과거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에서 방을 파 놓고 상대가 들어와도 시작하지 않고 잠수 "타는" 유저들을 향해 "버로우 탄다." 또는 "존나 버로우 탄다."고 했으며 각 단어의 첫글자를 합쳐 "존버 탄다."로 바뀌어 스타크래프트 유저들 사이에서 은어로 사용되었다고 해요.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존버는 명백히 비속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존나'라는 표현 자체가 비속어거든요. '존나게'라는 말이 비속어에서 유래한 단어라 이러한 용어가 공식적인 자리에서까지 사용되는 것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예요.
그런데 재밌게도, 이 말이 널리 퍼진 계기는 의외의 인물 때문이었어요. 이외수가 '존버 정신을 잃지 않으면 된다.'고 답한 일화가 있다고 하는데, 이게 2012년에 나온 혜민 스님의 책에서였답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시작된 초기 사용
스타크래프트를 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버로우라는 기술이 있거든요. 여기서 버로우는 대한민국의 유구한 민속놀이 스타크래프트의 저그 종족이 사용하는 그 버로우로, 땅 속으로 버로우해서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라고 설명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원래는 '존나게 버로우 한다' → '존버 한다'였던 게, 시간이 지나면서 '존나게 버틴다' → '존버 한다'로 의미가 바뀐 거죠. 언어의 변화가 참 신기하죠?
현재는 "존나 버로우"에서 유래한 용어로, 현재는 "존나 버티기"로 바뀌어서 널리 알려진 은어다. 두 표현 모두 "끈질기게 버틴다"는 의미다고 정리할 수 있어요.
2025년 현재 존버 사용 분야와 실제 예시



요즘 존버라는 말이 어디서 주로 쓰이는지 궁금하시죠?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곳에서 사용돼요.



게임 커뮤니티에서의 존버 활용법
게임에서 존버는 특별한 의미를 가져요. 특히 배틀로얄 게임들에서요. 배틀그라운드를 비슷한 배틀로얄 게임에서 무기는 기초적인 호신용 무기만 들고 최대한 숨어서 버티는 전략을 말해요.
실제로 게임방송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어요. "존버메타 가자!", "이번 게임은 존버로 승부!"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건 끝까지 살아남는 게 목표인 게임에서 나온 전략적 표현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혼란을 겪기도 하고, 일부는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용어를 사용하여 적잖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에요.



투자와 금융 분야 존버 사용례

존버가 가장 유명해진 분야는 단연 투자 쪽이에요. 이외수의 발언 이후 약 6년이란 시간 동안 존버는 주식 등 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만 근근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2017년부터 암호화폐 붐과 함께 엄청나게 퍼졌거든요.
실제 사용 예시를 보면 이런 식이에요: "여러분, 각종 악재가 많이 터졌지만 그래도 존버하면 희망이 옵니다." "일단은 존버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불안하네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존버는 단순히 '버틴다'는 뜻을 넘어서 장기 투자 철학을 상징하는 말이 됐어요. 가격이 떨어져도 패닉 매도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을 유지한다는 의미죠.



코인 커뮤니티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써요. "비트코인 2500만원까지 존버!", "이번 하락장도 존버로 이겨내자!" 같은 식으로요.
근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존버해도 안되는게 있겠죠? 진짜 휴지조각이 되는 코인도 있더라구요라고 한 투자자가 말했듯이, 무작정 존버만이 답은 아니라는 거예요.
존버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순화 표현



존버가 비속어에서 나왔다 보니,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쓰기 어려워요. 그래서 여러 대체 표현들이 나오고 있어요.



방송과 공식 장소에서의 대체 표현
방송가에서는 정말 창의적인 대체어들을 만들어냈어요. 이런 자리에서는 존버를 '존경받는 그날까지 버티다', '존엄하게 버티다', '존재감있게 버티다', '존중하며 버티기' 같은 식으로 둘러댄다고 해요.
특히 아이돌들은 언어 순화를 해야 하니까 방송을 위해 언어순화를 해야 하는 아이돌들은 "존중하며 버티기"라고도 말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2020년 MBC 설날 아이돌체육대회 E스포츠에서 존버를 존중하며 버티기라고 하였고, 2021년 SBS 런닝맨 런닝 투자 대회: 투자의 귀재들 편에서는 존버를 존 리말대로 버티기라고 하였다는 기록도 있어요.


이런 순화 표현들이 나오는 걸 보면, 방송업계에서도 존버라는 표현의 파급력은 인정하면서도 비속어 문제는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러운 순화 방법
일상에서 존버 대신 쓸 수 있는 표현들이 많아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쓸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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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을 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영어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처럼, 불필요한 신조어나 비속어 대신 명확한 우리말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죠.
특히 한글문화연대에서 지적한 것처럼 게임이나 인터넷 용어가 일상으로 스며들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해요.
실무에서 경험해보니 존버라는 말을 모르는 윗세대와 대화할 때는 "꾸준히 버텨나가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 같은 표현이 훨씬 소통이 잘 되더라고요.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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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언어 사용이에요. 친구들끼리야 존버라고 써도 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순화된 표현을 쓰는 게 좋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존버 정신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마음가짐은 분명 의미가 있거든요. 다만 표현 방식을 좀 더 세련되게 하면 되는 거죠!
앞으로도 이런 신조어들이 계속 나올 텐데, 그때마다 정확한 뜻을 알고 적절히 사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언어도 시대를 반영하는 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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